아산시 ‘아산 경찰병원’ 오는 2028년 건립 위해 총력 대응

박경귀 아산시장 “경찰병원 신속예타 통과에 총력 대응” 강조 예비타당성 조사기간 6개월 단축, 올해 안 심의결과 발표 예상

2024-05-03     최진섭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은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병원 신속예타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진섭 기자

[최진섭 기자] 충남 아산 경찰병원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가운데 박경귀 아산시장이 550병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 건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재부와 아산시에 따르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아산 경찰병원은 신속 예타조사 방식이 적용되는 전국 최초 사례(건축분야)로, 통상 1년 이상 소요되던 예비타당성 조사기간이 6개월로 단축해, 올해 안에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박경귀 시장은 이와 관련,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50병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 건립이라는 뚜렷한 목표로 지역완결적 의료라는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경찰청과 충남도, 지역 국회의원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예타조사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시장에 따르면 경찰병원은 아산시 초사동 일원에 오는 2028년 건립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총면적 8만 1118㎡에 건강증진센터·응급의학센터 등 6개 센터와 24개 진료과목의 재난 전문 종합병원으로 계획돼 있다.

550병상의 상급종합병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아산 경찰병원 건립은 총사업비 4329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특히, 박 시장은 이날 종합병원 건립 추진과 함께 주변지역 208만㎡(63만 평) 규모의 폴리스메디컬타운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의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시장은 “종합병원 건립에 발 맞춰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법 제198조로 인정되는 특례제도 부여가 절실하다”며 “예타조사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아산 특례시’ 지정을 위해 행안부, 국토부, 충남도를 비롯, 관계 심의위원들과도 유기적인 관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병원은 6개월로 대폭 단축된 예타조사를 통과할 경우 2025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착공에 들어갈 수 있고, 2028년 12월 준공 등의 절차를 밟아 병원 문을 열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