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호수공원조성 어떻게 진행되나
2026년 9월 착공···2028년 3월 개장 도시조성계획 수립용역착수 ‘순항 중’
[당진=최종암 기자] 2022년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오성환 당진시장이 후보시절 가장 크게 내건 공약은 투자유치와 중앙호수공원이다. 일자리창출을 통한 인구증가와 정주여건을 개선해 시민들을 행복(삶의 질 향상)하게 하기 위함이다.
오 시장은 취임 이후 1년여 만에 10조원이 넘는 투자유치를 이루어냈고(충남 15개 시·군 전체의 절반이상), 2022년 10월 호수공원 조성계획발표 후 2023년 6월 대덕동 최종입지를 선정하며 가장 큰 공약 두 가지를 실행했다.
급물살을 탄 호수공원 조성은 2027년 11월 완공, 2028년 3월 개장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2023년 10월 호수공원 대상지선정 용역준공으로 진행된 사업은 2024년 2월 도시관리계획 및 공원조성계획수립(지빙재정투자사업 타당성조사 대응 포함) 용역에 착수했다.
올 11월에는 도시관리계획을 입안하고 타당성조사에 들어가 내년 6월, 결정된 도시관리계획을 고시한다. 이 시기 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투자심사를 시작, 9월 절차상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지방재정투자심사 통과 및 기본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한다.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 토지매입절차, 시공사선정을 한 후 착공은 2026년 9월 시작된다. 약 1천억 원가량이 투입되는 공원조성비 중 39%가 보상비임으로 이 시기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호수공원은 2026년 9월 착공에 들어가 2027년 11월까지 약 1년2개월 동안 공사를 진행한다. 11월 공사완료 이후 4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2028년 3월 도심 속 명품호수공원이 탄생(개장)된다.
호수공원은 당진시 공원녹지기본계획과 연동돼 조성되는 사업으로 정주여건개선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단일목표 아래 추진된다.
오성환 시장, 호수공원은 도시 활력 위한 필수조건
오성환 시장은 “그동안 투자유치에 심혈을 기울였고 그 결과 50년 만에 인구17만 돌파, 30만 자족도시의 기반을 마련했다면 이제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주여건이 중요하다. 수도권을 비롯한 큰 도시마다 호수공원이 없는 곳이 없듯이 호수공원은 도심 활력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며“당진시도 이제 수도권 못지않은 명품호수공원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호수공원이 들어서는 대덕동은 기존 당진천 벚꽃길과 연계 활용이 가능하고 도심 내 인구가 밀집된 수청2·대덕수청·당진시청 권역 주민들의 도보권 이용이 가능해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진·출입로가 협소해 교량 등 기반시설의 추가조성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