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대학 6곳,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전 충남·한밭·한남·보건대, 충남 건양·순천향대 오는 7월까지 혁신 구체화 계획 수립, 제출
2024-04-16 유솔아 기자
[유솔아 기자] 교육부 글로컬대학 사업에 충청권 대학 6곳이 예비 지정됐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16일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충청권에선 △충남대+한밭대(통합) △한남대 △대전보건대(연합) △건양대 △순천향대가 예비 지정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대전보건대는 대구보건대, 광주보건대와 연합 형태로 신청서를 제출했다. 보건의료계열 전문대학간 단일 사단법인을 설립하고, 기술별 특화 캠퍼스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순천향대는 지난해 예비지정을 통과했으나, 본지정 평가 때 미지정된 대학이다. 예비지정평가위원회는 이들이 기존 혁신모델을 유지하면서 추진 계획을 개선한 것으로 평가해 올해만 예비 지정 자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충남대와 한밭대는 국립대·출연연 융합을 통해 연구 중심대학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한남대는 지자체, 산업체와 공동투자를 통해 K-스타트업 밸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예비 지정 대학은 오는 7월까지 혁신기획서에 담은 과제 구체화 실행 계획을 수립,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실행계획서를 검토해, 오는 8월 말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우리 지역 대학이 지역 산업 발전과 연계해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을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은 대학과 지역 동반 성장을 이끌어갈 대학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정 대학에는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