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與후보 낙선인사 "성원과 지지 감사"

[특별취재반 황재돈 기자] 22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천안·아산 후보들이 낙선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SNS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유권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총선에서 천안·아산 5개 선거구는 모두 민주당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신범철 국민의힘 천안갑 후보는 11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제 능력을 다해 노력했지만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하지만 낙담하지 않는다. 보내준 사랑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로 문자도 상처가 될까 조심스러워하는 지지자들이 계시기에 저는 행복하다”며 “언제 어디서든 늘 여러분과 함께할 것임을 약속한다. 여러분이 상상하는 미래 그 이상의 천안갑을 위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정만 국민의힘 천안을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간 보내준 지지와 성원에 고개숙여 감사드린다”며 “보내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하다. 오롯이 제 부족함 탓”이라고 적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우리 동네 분들과 많은 추억을 쌓고, 이야기를 들으며 천안 발전을 꿈 꿀 수 있어 행복했다”며 “교통과 문화, 교육 인프라가 보완된 행복한 천안의 내일을 기원한다. 당선된 이재관 후보께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창수 국민의힘 천안병 후보는 “넘치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준 천안병 지역구 주민을 비롯한 모든 분들게 깊은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지금도 그 성원과 지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뜨겁다. 거듭 감사드린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또 “선거결과를 겸허하고 무겁게 받아드린다. 이정문 당선자에게 축하 마음을 전한다”며 “소중한 인연, 차분하게 돌아보며 찾아 뵙고 인사드리겠다. 은혜를 잊지않는 것이 사람의 도리라 생각한다. 도리를 다하며 살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석 국민의힘 아산갑 후보 역시 메시지를 보내 “제가 많이 부족했다. 아름다운 꽃 향기는 채 열흘이 가지 못하지만, 진실한 사람의 향기는 평생 벗이 된다”며 “그동안 지지해준 시민들게 감사드린다. 아산을 더욱 사랑하고, 향기나는 벗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만권 국민의힘 아산을 후보는 “성원해준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고맙고 잊지않겠다”고 짧은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