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김동일···정부예산확보에 사활
구기선 부시장 비롯 보령시 전 공무원 동참
[보령=최종암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이 중앙부처를 잇따라 방문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내년 예산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최근 중앙부처는 2025년도 정부예산안 편성에 바쁜 시기로, 김 시장의 선제적 대응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보령시의 이번 중앙부처 방문은 개별 사업 건의와 보령 미래 발전을 위한 시정 방향을 알리는 데 방점을 찍는다.
김동일 시장은 앞서 1일 환경부를 방문해 임상준 차관, 유승광 자원순환국장 등과 면담하고 보령 시정의 주요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중점 추진 중인 탄소중립 정책을 강조하며 탄소중립 선도도시 완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골자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지정,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등에 대한 국비 반영 요청이다.
4일에는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예산실 유병서 예산총괄심의관(국장급) 및 주요부서 과장들과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김 시장은 대한민국이 주목하고 있는 OK 보령 건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뒤 지방시대 완성을 위해 국비 지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해양레저·탄소중립 간절한 보령시
보령으로선 미래 보령의 성장동력이 될 해양레저 및 탄소중립이 간절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김동일 시장은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보령 경찰수련원 신축 ▲탄소중립도시 조성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시스템 안전성 고도화 기반 구축 ▲초고속 충전방식 전기추진 소형선박 인프라 개발 실증 ▲오천~선촌 항로 국고여객선 건조 ▲K-마리나루트 조성 ▲도서지역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
구기선 부시장도 김 시장의 행보에 동참했다.
구 부시장은 행정안전부, 대통령비서실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방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시정의 중앙연계에 초점을 맞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보령시는 부서별 중앙부처 집중 방문기간을 운영, 전 직원이 함께 뛰는 역동적인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정부의 건전재정 운용이라는 기조하에 지역의 주요 현안들의 국비 확보는 행정력을 동원하여 뛰지 않으면 달성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상황과 여건을 탓하지 않고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지역 발전을 위해 중단없이 뛰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