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부여·청양] '보수 아성' 꺾은 박수현 "정치복원·민생회복"

개표율 99.76% 현재 50.66% 득표 당선, 공주서 크게 이겨

2024-04-11     김다소미 기자
박수현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2년만에 당선됐다.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를 2.24%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김정섭 전 공주시장(맨 왼쪽), 김돈곤 청양군수(왼쪽에서 두번째), 박정현 부여군수(맨 오른쪽)도 함께 기쁨을 나눴다. 김다소미 기자. 

[특별취재반 김다소미 기자] 박수현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와 고주환 무소속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박 후보는 11일 새벽 1시 10분 개표율 99.76% 현재 6만 2492표(50.66%)를 얻었고, 정 후보는 5만 9731표(48.42%)를 얻는 데 그쳤다. 

이로써 박 후보는 대표적 보수 강세 지역에서 8년 만에 아성을 꺾고 배지를 달게 됐다. 역대 공주·부여·청양 선거에서는 부여 표심이 관건이었다. 박 후보는 보수세가 강한 부여에서 정 후보 보다 394표를 더 얻었다.

박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되자 공주 선거캠프에서 “저는 민주당의 국회의원만이 아니라, 국민과 공주·부여·청양의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의 이야기도 듣겠다. 통합과 화합을 통해 우리 지역 원동력으로 삼을 것”이라며 “정치의 복원, 민생의 회복을 유권자께서 내리신 명령으로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당선 확실'이 뜨자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해 김돈곤 청양군수와 김정섭 전 공주시장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