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인구 30만 자족도시 실현 비전선포

오성환, 대한민국서 제일 발전하는 도시구현

2024-02-01     최종암 기자
당진시가 1일 시청 대강당에서 인구3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비전선포식을 했다. 당진시 제공.

[당진=최종암 기자] 당진시가 17만 시민과 함께 인구 30만 자족도시로 만들어갈 것임을 천명했다.

시는 1일 시청 대강당에서 인구정책 비전선포식을 갖고 3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성환 시장은 김덕주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각 기관 및 단체장, 시민, 출향인사 7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인구정책 6대 전략을 바탕으로 기업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이 이날 제시한 6대 전략은 ▲일자리 창출 ▲교육의 질 향상 ▲의료서비스 확대 ▲쾌적한 환경조성 ▲정주여건 개선 ▲저출생 고령화 대응이다.

그는 6대전략을 풀어갈 해법으로 기업투자유치를 제시했다. 즉, 양질의 기업이 들어오면 6대 전략이 선순환 돼 30만 자족도시를 실현할 수 있다는 신념이다.

실제 민선8기 당진시 인구정책은 기업투자유치→일자리 창출→인구증가→정주여건 개선으로 행정력을 집중해 지역경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왔다.

인구이동이 가장 큰 이유를 ‘경제’에서 찾고 지역경제가 좋아지면 당진으로 인구가 유입돼 자연스럽게 인구가 증가된다는 논리다.

시민인터뷰 결과 적극 반영 정책도출

당진시가 진단한 인구유입 해법

시민과의 인터뷰를 통해 도출된 대안도 제시했다.

인터뷰 결과 시민들은 ▲아이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지원강화(삶의 질 개선) ▲탄소중립도시로 쾌적한 환경조성 ▲빈틈없는 사회안전망 구축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 청년중심 미래농어업 선도(농업경쟁력 강화) ▲시민편의 교통여건 개선 ▲문화체육 저변확대 도시위상 제고 ▲매력적인 관광도시 조성 ▲여가문화생활권 확충 정주여건 개선 ▲병의원(종합병원)유치 의료서비스 확대 ▲진로진학 시스템강화 교육여건 개선 ▲자사고, 특성화고 신설 교육의 질 향상 ▲기업투자유치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요구했다.

이날 발표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민연금가입근로자 3만9675명 중 관외근로자는 1만5746명이다. 최근 5년간 관외거주근로자는 3만40명이 증가됐다.

오성환 시장은 타지역 거주자가 늘어나는 이유를 정주생활여건 부족(55.8%)으로 보고 민선8기 취임 후 정주여건부족을 상쇄시킬 대안으로 투자유치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호수공원조성계획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그 결과 줄기만 하던 인구가 지난해 10월 17만26명으로 늘어나 ‘인구U턴’의 쾌거를 이루어 냈다. 인구 17만 돌파는 30만 자족도시로 가는 터닝포인트로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당진시 인구추이

김덕주 당진시의회 의장, 정주여건 개선이 관건

김덕주 당진시의회 의장도 당진시 인구증가 이유를 민선8기 출범이후 공격적인 기업투자유치로 인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으로 부석했지만 인구를 정착시키려면 역시 정주여건 조성이 급선무라고 진단했다.

그는 원인을 학부모 자녀교육, 젊은 층 여가환경 등으로 보고 ▲명문고 중심 학군형성 ▲문화콘텐츠의 다양화 등을 통한 생동감 있는 도시조성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오성환 시장은 “지난 10년간 침체된 당진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기업투자유치에 사활을 걸고 노력한 결과, 민선8기 7조 1천억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하고, 감소하던 인구증가율이 유턴해 17만 인구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성장하는 30만 자족도시 당진 실현을 위해 발로 뛰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