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지지부진 尹 충남 공약 "충남도당서 건의해 달라"

국민의힘 충남도당 신년인사회 백 브리핑서 당부 "건의사항 들으러 직접 온 것..지역 정치인들 많이 이용해야"

2024-01-14     김다소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지지부진한 윤석열 대통령 충남 공약과 관련해 "충남도당이 중앙당에 건의해주면 꼼꼼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소미 기자.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 대선 공약 이행과 관련해 “충남도당에서 중앙당에 건의해주시면 꼼꼼히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예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남도당 신년인사회 이후 백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충남 대선 공약 이행이 지지부진한데 총선 때 지역 민심을 어떻게 잡을 건가'라는 <디트뉴스>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홍문표 위원장께서 말씀한 정책 외에도 충남인들의 삶을 바로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이날 한 위원장에게 충남 지역현안 사업 4가지를 건의한 바 있다. 공공기관 이전, 육사 이전, 서해 복선(장항선) 건설, 서산공항 조속 추진 등이다.

한 위원장은 홍 위원장 건의사항을 염두에 둔 듯 "정치인에게 '총선'이라는 공간은 지역민 입장과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며 "지역민들이 이런 정치인의 특성을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런 건의사항을 듣기위해 오늘 제가 온 것”이라며 “도당에 당장 바꿀수 있는 것을 추려고 중앙당에 올려달라고 요청을 드렸다”고도 했다.

한 위원장은 총선 공천과 관련해 “예비후보자들이 ‘내가 공천을 받을 것’이라고 자기 홍보를 할 수 있지만, 공천을 받기로 돼 있는 사람은 결단코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