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열비열도 해상서 선박 전복

선원 3명 전원 구출

2024-01-10     최종암 기자
태안해경이 9일 격렬비열도 인근해상에서 전복선박의 선원을 구조했다. 태안해경 제공.

[태안=최종암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9일 오전 9시 30분경 태안 어선안전조업국으로부터 어선 A호(개량안강망, 9.77톤, 승선원 3명)의 통신 두절신고를 접수한 뒤 경비함정 5척을 급파,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 전복선박에서 선원 3명 전원을 구조했다.

사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경비함정 도착 전 인근 조업 어선 및 선박들에게 수색협조를 요청했으며, 10시경 인근 조업선에서 사고어선 선원 3명 전원을 구조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사고어선은 8일 신진항에서 출항, 당일 오후 4시경 조업 중 갑작스러운 파도로 인해 전복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조된 선원들은 건강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안해경은 전복어선으로 인한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위치표시 부이와 레이더 반사기 등을 설치하고 주변 통항 선박들에 대한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사고어선 선원들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