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수 자유통일당 홍성·예산 예비후보 ‘국힘·민주’ 맹비난
충남도청 브리핑룸 출마 기자회견서 비판 발언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정신' 강조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김헌수 자유통일당 홍성·예산 예비후보는 9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을 겨냥한 혐오 발언을 쏟아냈다.
같은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전투력이 약하고, 자기 몸보신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과거 운동권은 그래도 민주화에 일조했었다고 생각하지만, 현재는 북한 체제와 중국 사회주의를 추종하는 반국가 세력으로 변질됐다”며 “그러면서도 민주열사로 치부하면서 설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민노총은 노동자 권익을 위해 활동해야 하는데 체제 전복을 위해 모인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안보와 외교뿐 아니라, 민생경제에도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반대세력들은) 대통령이 퇴진해야 한다며 흠집내고, 김건희 여사의 약한 고리를 알고 각종 가짜 뉴스를 퍼뜨리며 세상을 어지럽게 하는일에 혈안이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 자유보수우파는 진보보다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은 정당”이라며 “대한민국 정치와 외교 분야는 기독교 입국론에 입각해야만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고도 했다.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김건희 특검법’을 염두에 둔 발언도 이어졌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 특검법으로 난리다. 특검법은 검사가 권력 있는 고위 공직자 혐의를 수사하지 않았거나 수사하지 못했을 때 제정하는 법”이라며 “지금의 특검 요구는 위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입법 법제와 몰상식한 자들을 심판해야 겠다. 여당은 야당의 허무맹랑한 주장에 분명한 견해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며 “조선일보 논설과 같이 저들은 전쟁으로 나서는데, 여당은 정치만 하면서 자리 보존을 꾀하고 무사안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의 근본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지키느냐. 연방제 북한 체제에서 살것이냐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종북 주사파와 싸움이고 하나님과 원수 마귀의 대결”이라고 했다.
홍성·예산 지역은 김 예비후보 외에도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의 재도전이 유력하고, 같은 당 강승규·이무영 예비후보, 민주당 김학민 예비후보, 무소속 어청식 예비후보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