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내년 정부예산 3217억···현안사업 정상추진
36건 공모사업 크게 도움
[태안=최종암 기자] 태안군이 내년도 정부예산 3217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 2906억 원 대비 311억 원(10.7%) 늘어난 금액으로 현안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태안군 올해만 36건의 공모 사업에 선정되는 등 정부의 교부세 감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탄탄한 지역살림의 기반을 마련했다.
확보재원 3217억 중 국비는 전년 대비 22억 원이 증가한 1890억 원, 도비는 29억 원이 늘어난 615억 원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 80억 원과 타기관 사업비 632억 원도 함께 확보했다.
주요사업 중 자체사업은 ▲하수시설 개선 사업(11개소) 74억 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6개소) 72억 6000만 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3개소) 31억 3000만 원 ▲깅소형 스마트시티조성사업 39억 원 ▲저온친환경 위판장 현대화 사업 35억 4000만 원 등이다.
국가기관 사업은 ▲국도77호선(안면~고남) 4차로 확장 260억 원 ▲원청사거리 교차로 개선 사업 89억 원 ▲영목항 국가어항 개발 사업 14억 원 등이다.
공모사업 선정성과도 눈부셨다.
태안군은 올해 36건의 공모 사업에 선정돼 60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22%가 증가한 수치다.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공모 선정으로 265억 원, 도시재생 공모 선정으로 260억 원을 확보했다.
이밖에 ▲중규모 LPG배관망 구축 121억 원 ▲누동2리 거점개발 86억 원 ▲저온 친환경 위판장 현대화 60억 원 ▲근소만 청정어장 재생 50억 원 등 각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가세로 군수는 “국비 확보에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내년에도 정부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지역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