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록 홍성군수, 역대 최대 규모 예산 편성한 까닭
군의회 정례회 군정연설 통해 재정운용 계획 설명
[홍성=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이용록 홍성군수가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전국 지자체의 긴축재정 분위기에도 올해 대비 7.6% 증액한 8,41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 같은 예산안은 이 군수의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른 것으로 성장동력 육성, 일자리 창출 및 사회안전망 구축 등 정부와 충남도 정책과 연계한 재정투자를 위해서다.
이 군수는 21일 홍성군의회 정례회에서 군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 운용 계획과 편성 이유를 밝혔다.
미래산업 경제기반 조성 속도↑
지지부진 KT홍성지사 이전 지속 추진
공공기관 유치 전력..지역 경쟁력 높인다
그는 특히 "재정운용 건전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두 축의 균형을 유지하며 편성했다"며 "미래자동차, 2차 전지, AI 등 경제기반을 속도감 있게 조성하고, 앵커기업 및 대규모 투자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제2일반산단의 강점을 극대화해 기존 산업단지 활성화 시책 추진으로 전통시장, 상점가 등 지속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했다.
지역 명소인 조양문 주변 역사공원 조성과 홍주읍성 복원을 가로막는 ‘KT홍성지사’ 이전도 지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군수는 “충남혁신도시의 성공적 완성을 위해 개발예정지구 우선 패스트트랙을 촉구하고 공공기관 유치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내포신도시 대학 캠퍼스 설립과 종합병원 유치 순항을 위해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자체 교부세 감소에 따른 우려도 전했다.
이 군수는 “그 어느때보다 지방재정 운용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기 위해선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비전을 담아내는 데에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홍성군 총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7,726억 원 ▲특별회계 684억 원 ▲기금 760억 원 등 총 9,170억 원이다.
분야별 편성 규모는 ▲지역경제 1,274억 원 ▲농어촌 1,589억 원 ▲문화관광 722억 원 ▲복지 3,501억 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