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백제전] 부여서 6년 만에 울려 퍼진 "전국~노래자랑!” 이모저모

247팀 예선전 참가...'대백제전' 개최일 맞춰 전국노래자랑 열려 김신영 사회로 부여 출신 김동찬 작곡가 심사위원 참여 눈길 가수 신유 공연, 흥행 몰이...박정현 군수 "딩동댕 많이 쳐달라" 유쾌한 부탁

2023-09-23     김다소미 기자
전국노래자랑의 MC 김신영 씨가 방청석의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전국노래자랑 부여편은 오는 11월 19일 방송되며 '2023 대백제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다소미 기자. 

[부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2023 대백제전’이 개최되고 있는 부여군 백제문화단지에서 23일 ‘KBS 전국노래자랑’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 2018년 故 송해 씨 사회로 부여군 편을 촬영한 이후 6년만으로, 올해 대백제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21일 열린 예선전에는 최연소 7세 아이부터 최고령 90세 참가자 등 모두 247팀이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실제 이날 열린 본선전에서는 사전에 마련된 1500석의 관중석에 일찌감치 방청객들로 가득 메워졌고, 대백제전 행사장과 노래자랑 행사장을 오가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023 대백제전'이 열리는 백제문화단지 정양문 앞에서 대백제전 개최일을 맞아 전국노래자랑이 열렸다. 수 많은 인파가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김다소미 기자. 

‘일요일의 막내딸’로 불리는 MC 김신영 씨가 부여의 백마강과 굿뜨래, 대백제전 등 다양한 부여의 자랑거리를 언급하며 방청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특히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부여 출신 김동찬 작곡가가 잠시 무대위로 올라 직접 부여 특산품 굿뜨래 ‘알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시계 바늘처럼 돌고 돌다가’란 가사로 대히트곡이 된 ‘시계바늘’을 부른 가수 신유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시계바늘'이란 히트곡을 부른 가수 신유가 부여군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다소미 기자. 

방청석에서는 MC 김신영 씨의 유도로 앵콜 요청이 터져나왔고 이날 신곡을 소개했던 가수 신유는 곧바로 시계바늘을 열창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도 무대에 올라 김동찬 작곡가를 향해 “고향에 오셨으니 땡! 말고 딩동댕~을 많이 쳐 달라”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박정현 부여군수가 무대에 올라 김신영 MC와 인사말을 나누고 있다. 박 군수는 이날 부여 출신 김동찬 작곡가에게 '딩동댕'을 많이 쳐달라는 유쾌한 부탁을 하기도 했다. 김다소미 기자. 

박 군수는 “대백제전과 전국노래자랑 개최를 축하하고 함께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부여를 찾아 주셨다. 부여에 머무르시는 동안 즐거운 추억을 담고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녹화된 전국노래자랑은 11월 19일 방송될 예정이며, 가수 안다미, 윤태화, 태남 등이 무대를 장식했다. 

외국인 방문객들도 전국노래자랑을 찾았다. 김다소미 기자. 
23일 대백제전이 열리는 백제문화단지에서는 전국노래자랑이 열렸다. 1500석의 관중석은 일찌감치 방청객들로 꽉찼다. 김다소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