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교황초청 받은 오성환 당진시장
김대건 신부 성상 설치 제막식 참석
2023-09-18 최종암 기자
[당진=최종암 기자] 오성환 당진시장이 바티칸 교황청 초청으로 16일 성 베드로 대성전 김대건신부 성상설치 제막식에 참석했다.
18일 당진시에 따르면 김대건 신부의 성상이 마련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벽감에는 성 프란치스코, 성 베네딕토 등 수도회 창설자들의 성상이 배치돼 있다. 수도회 창설자가 아닌 사제 성인으로는 아시아 최초다.
교황 알현, 감사미사, 성상 축복식 순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집전 하에 유흥식 추기경을 포함한 교황청 주요 관계자, 대한민국 대통령 특사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 오성환 당진시장 등 100여 명의 인사가 참여했다.
행사 후 오성환 당진시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관하는 연회에 참석해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 솔뫼성지를 홍보했다.
2004년부터 김대건 신부 생가 복원, 기념관 건립, 복합 문화예술공간 조성 등 솔뫼성지와 버그내 순례길을 정비한 당진시는 2014년 아시아 가톨릭 청년대회 개최, 2021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행사 개최까지 천주교와 협력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유흥식 추기경, 나봉균 솔뫼성지 주임신부, 한진섭 작가와 당진 솔뫼성지에 바티칸과 같은 성상을 설치키로 하고 내년 제작에 들어간다.
당진시 관계자는 “당진 솔뫼성지는 명실상부 한국의 대표 성지로 자리매김했다”며“한국 천주교와 당진 솔뫼성지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2027년 세계 가톨릭 청년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