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자원회수시설, 랜드마크로 재 탄생
소각시설 굴뚝 전망대로 변경
2023-08-16 최종암 기자
[서산=최종암 기자] 충남 서산시가 양대동 827번지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서산시 자원회수(소각)시설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전환될 전망이다.
시는 8일 ‘2023년 제1회 경관위원회’를 통해 소각시설 굴뚝을 전망대로 변경키로 했다. 굴뚝전망대는 2025년 준공예정이다.
경관위원회는 굴뚝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변경하고, 전망대와 주변이 조화로운 경관을 조성할 수 있도록 소각동 외관을 변경했으며, 전망대 이용을 위한 연계 터널도 설계에 반영했다.
굴뚝전망대는 도비산, 가야산, 간월호 철새도래지 등 서산의 주요 관광지와 야경을 볼 수 있도록 기존 굴뚝과 동일한 94m 높이로 조성되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어드벤처슬라이드, 미디어터널 등 체험관광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전망대 설치를 위한 내부 협의 등 관련 절차를 밟아왔으며, 3월에는 기획재정부, 환경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마쳤다.
지난 6월에는 군사시설보호구역 내에 건축물 설치를 위해 공군 제20전투비행단과도 협의를 마쳤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남은 행정절차를 충실히 밟아 자원회수시설이 기피 시설이 아닌 관광이 중심이자 서산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