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삽교읍 ‘31년’ 만에 인구 ‘1만 5천’ 회복

내포신도시 6년 만에 인구 2배 증가 2000세대 이상 아파트 입주 예정...증가세 지속될 듯

2023-07-31     김다소미 기자
예산군청사 전경. 자료사진. 

[예산=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예산군(군수 최재구)이 올해를 ‘인구증가의 원년’으로 삼은 가운데 삽교읍 인구가 지난달 27일 기준 1만 5005명을 기록했다.

31일 군에 따르면 이 같은 인구 수치는 외국인을 포함한 것으로, 지난 1992년 인구 1만 5000명이 붕괴된 이후 31년 만에 증가한 수치다.

삽교읍은 내포신도시 예산권역 공동주택(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전입인구와 출생아 수가 꾸준히 증가해 2017년 7586명이던 인구는 6년 만에 2배 증가했다.

앞으로 2000세대 이상의 아파트 입주도 예정돼 있어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전입지원 정책 강화를 위해 ▲전입학생 기숙사비 지원 신설 ▲학생 생활용품비 지원 대상자 고등학생까지 확대 ▲다자녀 가구 3자녀에서 2자녀로 변경 ▲청년전입근로자 정착지원금 지원 ▲국적취득자 지원금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충남 내포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산업단지 조성 ▲맞춤형 전입시책 ▲출산장려시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재구 군수는 “인구증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삽교읍 인구가 1만 5000명을 회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살고 싶고 살기 좋은 예산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