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관광의 패러다임 대전환···짠내투어 성지 선언

고물가시대 알뜰여행지···무료관광 수두룩 이용록 군수, 즐길거리 보완 관광지평 넓혀

2023-07-26     최종암 기자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개장 행사 홍보물

[홍성=최종암 기자] 충남 홍성군이 29일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을 개장하며 ‘홍성 남당항 물총팡팡’ 행사를 연다. 알차고 유익한 무료 휴가지를 제공함으로써 ‘짠내투어’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홍성군은 그동안 고물가시대 국내 최대 알뜰여행지를 선언하며 관광지 요금 무료화를 진행해 왔다. 이 정책은 남당항 등 홍성의 풍성한 먹을거리와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가 뒷받침돼 실효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마땅한 즐길 거리가 없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을 조성하고 남당항 정비를 대대적으로 벌였다.

이용록 홍성군수 역시 즐길거리 부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먹거리, 볼거리 위주의 홍성군 관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우선 남당항 개발을 시작했다. 즐길거리를 보완한 남당항은 홍성관광의 페러다임 전환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올 여름 휴가는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를 모두 갖춘 홍성으로 와 달라”고, 홍성을 홍보했다.

실제 홍성은 항일의병도시로서 의병정신이 살아 숨 쉬는 ▲홍주성역사관, 청산리전투의 영웅 백야 김좌진장군을 기리기 위한 ▲백야기념관 및 생가지, 독립선언서 공약삼장을 집필한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가지 등 의미 있는 유산이 매우 많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나라사랑정신을 함양시킬 수 있는 교육장과 다양한 볼거리를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알뜰여행족의 ‘짠내투어’성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개장, 즐길거리 관광 바로미터

29일(토)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단 하루만 열리는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개장기념 행사는 앞으로 홍성군이 전개할 즐길거리 관광의 바로미터가 된다.

군은 이 행사 체험프로그램으로 ▲오프닝 이벤트 ▲음악분수쇼 ▲워터난타 및 K-pop공연 ▲물총싸움 ▲나만의 타투헤나 스티커 ▲손톱에 새기는 남당항 바다이야기 ▲무더위 Cool한 얼음 워터풀체험 등을 마련했다.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로는 ▲워터슬라이드 물놀이 ▲댄스와 함께 물대포 Show ▲해양분수공원 포토존 등 상설행사장과 먹거리 부스를 한다.

SNS 이벤트에 참여한 방문객들에게는 물총을 무료로 증정한다. 29일부터 30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진행하는 네트어드벤처(운동화 착용 필수)도 무료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