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에 청양·부여·공주·논산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김태흠 충남지사, 시설농가 긴급지원 요청

2023-07-17     최종암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17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집중호우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했다.

[내포=최종암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호우피해가 큰 청양, 부여, 공주, 논산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김 지사는 17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를 통해 도내 피해상황과 대처상황을 윤 대통령에게 설명한 뒤 “특별재난지역 조기선포와 금강주변 시설농가에 대한 긴급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억대가 넘는 농작물 피해가 있지만 현재 규정으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며, 특별 지원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의 별도보고에 따르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더라도 비닐하우스 시설물은 농약대와 대파대 등 일부만 지원받을 수 있다.

김태흠 지사는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지하차도, 산사태 우려 지역, 하천변 등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