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의회, 임시회 축소·연기...“폭우 피해복구 집중”

기존 의사일정 17일→24일로 연기 하반기 군정업무보고 없이 추경안 및 조례안 등 주요 안건만 심사 예정

2023-07-17     김다소미 기자
부여군의회. 자료사진. 

[부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부여군의회(의장 장성용)가 17일부터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276회 임시회를 24일에 개회한다.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군의 피해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당초 이번 임시회는 17~31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하반기 군정업무보고, 제3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현장방문, 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나흘간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큰 상황을 고려해 17일 오전 10시에 긴급 의회운영위원회를 소집하고 장성용 의장이 요청한 의사일정 변경요구안을 신속하게 처리했다.

이번 변경으로 임시회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8일로 단축하고, 집행부 공무원들이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하반기 군정업무보고는 하지 않고, 추경안 및 조례안 등 주요 안건만 심사하기로 결정했다.

송복섭 의회운영위원장은 “의원 모두가 공무원들이 피해복구에 전념해 신속한 복구와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연기하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했다며 “의원 모두 지역구를 가리지 않고 피해 지역의 복구에 적극 동참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부여군의회 의원들은 수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복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