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업’ 유치 시동 건 박정현 부여군수...중국 방문
3일 중국으로 출국, 상해 무역전시관 방문 R&D센터·농업클러스터 구축 등 산업 기반 조성 협력 약속
2023-07-03 김다소미 기자
[부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3일 중국으로 출국한 가운데 상해와 항저우를 차례로 방문하며 본격적인 해외기업 유치에 나선다.
박 군수는 이날 첫 일정으로 상해 무역전시관(kotra)을 방문하고 정영수 관장을 만나 부여군이 가진 잠재적 가치를 공유했다.
기업에서 연구와 상품 개발을 동시에 하는 경영 방식을 일컫는 ‘R&D’와 관련한 요청도 이뤄졌다.
박 군수는 정 관장에게 “대부분의 R&D센터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센터가 부여군에 올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길 바란다”며 “스마트팜 등 세계적 농업 기술을 보유한 부여에 농산업 관련 클러스터가 형성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강조했다.
정 관장도 “부여군에 농업관련 기업은 물론 각광받는 신소재 분야 기업들이 유치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 군수는 “부여는 태초의 땅과 같다. 전체 인구 중 기업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5~6%에 불과하다”며 “소중한 새싹 키우듯 충분한 양분과 배양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군수는 4일 상해 인근 대도시인 항저우로 이동해 중국 기업 ‘항커우’ 관계자들을 만나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지난달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를 방문해 군이 보유한 우수한 농업 기술을 기반으로 'K-부여굿뜨래 농업특화단지' 설립을 최종 확정 지으면서 지자체 차원에서는 최초로 '스마트팜' 해외 수출의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