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군수, 부여 온 尹에 “굿뜨래특화단지 정부 지원 필요”

부여-우즈벡 나망간주 '해외농업자원 개발사업' MOU 사업 지속성, 민간 기업 보호 목적 국가 차원 지원 건의

2023-06-07     김다소미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여 농업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부여군 제공.

[부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와 추진하는 ‘K-부여굿뜨래특화단지’ 조성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박 군수는 7일 부여군 임천면 모내기 현장을 찾은 윤 대통령에게 관심과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박 군수를 비롯한 ‘부여군 농업 대표단’은 지난 1~6일까지 나망간주를 방문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군의 선진 농업기술을 기반으로 한 특화단지 조성에 공식 합의했다.

박 군수는 특화 단지 조성 예정부지 지역인 츄스트군의 베그조드 군수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 사업에 참여할 국내 민간 기업 보호와 사업 지속성을 위해 ‘국가차원의 보증’을 강조한 바 있다.

박 군수는 윤 대통령에게 “부여군은 인구의 37%가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 중심 도시다. 그러나 농업인구 중 60대 이상이 76%로 농촌소멸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이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시설원예분야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마트팜 육성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20년 전국 최초 스마트원예단지를 조성하고 스마트팜을 구축, 충남 전체의 46%를 차지하고 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토마토 수박 양송이 등 7개 품목은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군의 스마트팜 선도기술 이전으로 우즈베키스탄에 300만 평 규모의 농업특화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농정 현안의 성공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