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솔뫼성지, 메타버스 ‘제페토’로 재탄생
김대건 신부탄생지 구현해 MZ세대 공략
2023-06-02 최종암 기자
[당진=최종암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이자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 당진 솔뫼성지가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서 가상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네이버 제페토는 전체 이용자 중 MZ세대가 80%를 차지할 만큼 미래세대가 모인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당진시와 디지털 콘텐츠 기업 코글플래닛은 솔뫼성지 내 김대건 신부 생가, 동상, 기념관 등을 고스란히 가상공간에 옮겨 모든 공간을 온라인으로 둘러볼 수 있게 기획했다.
특히 단순한 솔뫼성지 구현을 넘어 간단한 게임 등을 포함, 참여자들의 흥미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추진했다.
솔뫼성지 가상공간은 네이버 제페토 검색창에 ‘솔뫼성지’를 검색하면 접속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2021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및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을 통해 솔뫼성지에 대한 국내외 많은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2024년 합덕역 개통 등 관광 이슈와 더불어 당진 천주교 문화유산의 관광 자원화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진시는 이번에 제작한 제페토 외에도 온라인 게임 마인크래프트로 솔뫼성지를 구현한 ‘솔뫼크래프트’를 제작하는 등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해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