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KTX 공주역' 연결도로 예타 사업 선정... 앞으로 숙제는
총 사업비 4365억 원 투입, 사업 확정시 2029년 완공 로드맵 실행 세종시 장군면~공주KTX역~공주시 탄천면 잇는 23.5km 왕복 4차로 신설 예고 미래 세종시민 수요 흡수, 전국 최저 이용객 '공주 KTX역' 활성화 여부도 미지수
[세종·공주=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일명 세종~공주 비알티(BRT) 연결도로가 9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대상 사업에 포함되면서, 2029년 'KTX 공주역 활성화'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이상래)은 9일 예타 선정 소식을 알려오는 한편, 앞으로 추진 일정도 소개했다.
예타 통과 시 완공 로드맵은 2029년으로 향한다.
총사업비 4365억 원을 투입, 장군면 금암리~KTX 공주역~공주시 탄천면(23.5km)을 잇는 왕복 4차로 광역도로가 추가로 신설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지난 2020년 행복도시건설특별법’ 제63조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 3차 변경안으로 반영·추진됐다.
다만 이 같은 예타 사업 선정이 곧 통과를 의미하지는 않기에 보다 면밀한 대응을 필요로 한다.
실제 이동거리와 시간 단축을 놓고, 충남도와 행복도시건설청의 분석 결과는 달랐다.
충남도는 2개 지점간 단축 거리와 시간을 9.4km, 15분, 행복청은 7.6km, 8분으로 추정했다.
기준 지점도 정부세종청사 등 실수요가 있는 신도시가 아닌 장군면 금암리란 점에서도 숙제를 남기고 있다.
2029년 세종시민들이 비알티를 타고 KTX 공주역을 이용하는 패턴을 유도하려면, 남은 기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KTX 공주역 일일 이용객 추이가 7년 만에 크게 달라질 조건과 기제도 찾아야 한다.
이용객은 ▲2018년 608명 ▲2019년 682명 ▲2020년 440명 ▲2021년 540명 ▲2022년 791명에 불과하다. 연간 이용객은 매년 증가세이나 지난해 28만 8898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에 그치고 있다.
행복청 박상옥 시설사업국장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조기에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는 충청권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남권 지역에 광역도로망을 확충해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