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콘텐츠' 접목... 대전시 관광·축제 활성화 대안 주목
(사)한국음식문화진흥연구원, 9일 대전시의회와 토론회 공동 개최 '대전 0시 축제'를 토대로 지역 관광 및 축제 활성화 전략 모색
[이희택 기자] 음식 콘텐츠를 접목한 관광·축제 활성화 전략은 없을까.
비영리법인 (사)한국음식문화진흥연구원(이사장 고영성· 원장 이성희)이 오는 9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미 있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주제는 ‘음식 콘텐츠를 활용한 대전 관광 및 축제 활성화 전략’으로, 대전 관광의 지속적인 발전과 축제 활성화를 위해 음식 콘텐츠를 어떻게 마련해 나갈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오는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열릴 예정인 ‘대전0시 축제’의 음식 콘텐츠에 대한 점검과 대안 마련의 장도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토론회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대전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열리며,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공동 주최로 참여한다.
고영성 한국음식문화진흥연구원 이사장과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이 인사말로 포문을 연다.
이기진 동아일보 부장(관광경영학 박사)은 '음식이 살아야 관광이 살고. 관광이 살아야 도시가 산다'를 주제로 △음식이 관광 및 축제에 미치는 영향 △푸드 투어리즘(Food Tourism)의 트렌드 △국내외 국가 및 도시의 음식 관광 및 축제 전략 △대전지역 현주소 등을 각종 자료와 지표를인용해 발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회는 좌장인 정명국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 사회로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김덕한 대덕대 호텔외식조리과 교수(대전 외식업소 접객서비스 등의 실태) ▲김정아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장(국내 음식관광 실태) ▲박승원 대전광역시 관광진흥과장(대전0시축제 음식콘텐츠) ▲오세훈 대전관광공사 관광사업단장(대전 관광 및 축제 음식 정책) ▲유지상 위너셰프 대표·전 중앙일보 음식 전문 기자(외지에서 바라본 대전의 음식과 음식점)가 나선다.
주요 내용으론 국내 관광·축제에 있어 음식 콘텐츠 중요성, 대전시 관광·축제의 음식 콘텐츠 현황과 문제점, 대전 0시 축제 등의 음식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어 청중 질의 응답과 종합 정리의 시간으로 마무리된다.
한편 이와 관련한 논문(이기진 동아일보 부장 박사학위 논문 ‘소비자 지향적 축제 음식 부스의 평가요인이 축제 지각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축제만족도에 축제장 음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 축제장 음식을 허투루 취급할 경우 축제는 물론 축제 개최도시에도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축제전문가 중 68%는 축제성공에 있어서 음식의 비중이 매우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음식 콘텐츠의 중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