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정황근 장관에 "청년농업인 육성" 건의
도-농식품부 정책간담회서 농정현안 과제 11개 지원 요청 정 장관 “좋은 제안 있다면, 시범 추진”
[유솔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농촌 재구조화, 청년농업인 육성 등 민선8기 농정현안 지원을 요청했다. 정 장관은 이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충남도는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농식품부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 장관을 비롯해 농식품부 간부 공무원, 도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민선8기 농업 정책 및 현안 설명, 추진 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했다.
김 지사는 정 장관에게 농정현안 과제 11개를 설명하며, 지원을 당부했다.
각각 ▲AB지구 청년농업인 영농단지 조성 ▲충남형 스마트 ICT 축산단지 조성 ▲농생명 그린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농촌협약 공모 ▲2026 안면도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확대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국립 승격 ▲논 범용화 용수 공급체계 구축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 사업 ▲‘펙웰페어 콤플렉스’ 조성 ▲우량종자 생산·보급 인프라 구축이다.
김 지사는 건의에 앞서 “농촌에는 왜 젊은 사람이 없고, 소득이 부족할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과감하게 농업 구조를 바꿔야 한다. 도는 현재 우리나라가 농업강국으로 가기 위한 선도적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도는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스마트 농업을 통해 청년인구 유입을 꾀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충남형 스마트 ICT 축산단지도 추진할 계획이다. 농림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협조,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장관은 이에 “대통령께서 ‘우리 농업을 한 단계 미래로 이끌고 나갔으면 좋겠다’는 과제를 주셨고, 김 지사가 이를 몸소 실천 중인데 감사함을 느낀다”며 “농촌 재구조화와 스마트 농업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좋은 제안을 주신다면 틀을 깨서라도 충남에 시범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농업과 농촌을 통해 ‘힘 센 충남’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