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최민호·이장우, 광역단체장 평가 ‘희비’
[리얼미터 3월 평가] 김태흠 충남지사 도정수행 지지율 51.1% ‘전국 7위’ 최민호 세종시장 44.7%, 이장우 대전시장 40.5% ‘최하위’ 기록
[황재돈 기자]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충청권 단체장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도정 수행 지지율이 50%를 넘어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중상위권'을 기록한 반면, 최민호 세종시장과 이장우 대전시장 지지율은 40% 초·중반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13일 리얼미터 조사결과에 따르면, 김 지사 도정 운영 긍정평가는 전월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51.1%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7위를 기록했다.
지난 지방선거 당선 득표율(53.9%) 대비 지지 확대 지수는 2.8%포인트 하락한 94.8점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지난달 대비 1.9% 상승한 35.5%로 집계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긍정평가 44.7%로 전월 대비 3.2%포인트 떨어졌다. 전국 순위는 16위. 당선 득표율(52.8%) 대비 지지 확대 지수는 8.1%포인트 하락한 74.7점이며, 부정평가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한 40.2%를 기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긍정평가 보다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긍정평가는 40.5%(▼0.7%P), 부정평가는 49.8%(▲2.5%P)로 나타났다. 순위는 17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당선 득표율(51.2%) 대비 지지 확대 지수는 10.7%포인트 하락한 79.1점으로 집계됐다.
‘광역단체별 주민 생활 만족도’ 조사에선 대전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고, 세종과 충남은 하락했다. 대전 55.6%(▲0.6%P), 세종 64.4%(▼0.2%P), 충남 54.5%(▼1.2%P)를 각각 기록했다.
교육감 평가..김지철·설동호 '상승', 최교진 '하락'
충청권 교육감 평가에선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전월 대비 상승했고,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하락했다.
김 교육감의 교육 행정 운영 긍정평가는 39.9%(▲0.3%P), 부정평가는 35.4%(▼2.4%P)를 기록했다. 긍·부정 격차는 4.5%포인트다.
설 교육감 긍정평가는 39.9%(▲3.2%P), 부정평가는 42.2%(▼1.2%P)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상승률은 전국 교육감 중 가장 컸다. 긍·부정 격차는 2.3%P.
최 교육감 긍정평가는 44.3%(▼1.1%P), 부정평가는 38.5%(▼2.4%P)를 보였다. 긍부정 격차는 5.8%P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2월 22일~3월 1일과 3월 24일~4월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8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계분석은 지난 2월과 3월 2개월 이동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에 따라 1만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