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최민호·이장우, 광역단체장 평가 ‘희비’

[리얼미터 3월 평가] 김태흠 충남지사 도정수행 지지율 51.1% ‘전국 7위’ 최민호 세종시장 44.7%, 이장우 대전시장 40.5% ‘최하위’ 기록

2023-04-13     황재돈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 도정 수행 지지율이 50%를 넘어 대전·세종·충남 단체장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민호 세종시장과 이장우 대전시장 지지율은 40% 초·중반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자료사진.

[황재돈 기자]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충청권 단체장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도정 수행 지지율이 50%를 넘어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중상위권'을 기록한 반면, 최민호 세종시장과 이장우 대전시장 지지율은 40% 초·중반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13일 리얼미터 조사결과에 따르면, 김 지사 도정 운영 긍정평가는 전월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51.1%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7위를 기록했다. 

지난 지방선거 당선 득표율(53.9%) 대비 지지 확대 지수는 2.8%포인트 하락한 94.8점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지난달 대비 1.9% 상승한 35.5%로 집계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긍정평가 44.7%로 전월 대비 3.2%포인트 떨어졌다. 전국 순위는 16위. 당선 득표율(52.8%) 대비 지지 확대 지수는 8.1%포인트 하락한 74.7점이며, 부정평가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한 40.2%를 기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긍정평가 보다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긍정평가는 40.5%(▼0.7%P), 부정평가는 49.8%(▲2.5%P)로 나타났다. 순위는 17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당선 득표율(51.2%) 대비 지지 확대 지수는 10.7%포인트 하락한 79.1점으로 집계됐다.

‘광역단체별 주민 생활 만족도’ 조사에선 대전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고, 세종과 충남은 하락했다. 대전 55.6%(▲0.6%P), 세종 64.4%(▼0.2%P), 충남 54.5%(▼1.2%P)를 각각 기록했다. 

교육감 평가..김지철·설동호 '상승', 최교진 '하락'


충청권 교육감 평가에선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전월 대비 상승했고,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하락했다. 자료사진.

충청권 교육감 평가에선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전월 대비 상승했고,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하락했다. 

김 교육감의 교육 행정 운영 긍정평가는 39.9%(▲0.3%P), 부정평가는 35.4%(▼2.4%P)를 기록했다. 긍·부정 격차는 4.5%포인트다. 

설 교육감 긍정평가는 39.9%(▲3.2%P), 부정평가는 42.2%(▼1.2%P)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상승률은 전국 교육감 중 가장 컸다. 긍·부정 격차는 2.3%P. 

최 교육감 긍정평가는 44.3%(▼1.1%P), 부정평가는 38.5%(▼2.4%P)를 보였다. 긍부정 격차는 5.8%P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2월 22일~3월 1일과 3월 24일~4월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8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계분석은 지난 2월과 3월 2개월 이동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에 따라 1만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