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 태안에 멸종 위기종 ‘매화마름’ 식재

2023-04-10     최종암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이 10일 태안에 멸종위기종 매화마름 300종을 식재했다. 금강유역환경청 제공.

[태안=최종암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조희송)이 10일 태안 보훈공원 내 소류지(원북면 반계리 840)에 멸종위기 야생식물Ⅱ급인 매화마름 300개체를 식재했다.

행사에는 태안군,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천리포 수목원, 태안해양국립공원 관계자 70여 명이 함께 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태안 보훈공원 내 소류지를 매화마름 자생지와 유사하다고 판단하고 대체서식지로 선정했다.

식재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4개 기관이 태안지역 멸종위기(매화마름) 살리기 사업으로 체결(지난해 8월)한 협약에 따라 진행됐다. 2025년까지 3년간 추진하며 총 사업비는 9000만원이다.

조희송 청장은 “타 지역에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서식지를 발굴해 멸종 위기종 복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