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이슈브리핑] 충청권 숙원사업 해결 ‘관심’
서산공항 건설 예타 4개월 만 속도 금융권 개혁 중 하나로 지방은행 설립 논의 가능성 충남 태안, 가로림만 해상 교량 건립 예타 면제 추진
[유솔아 기자] 최근 충청권 현안 해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남의 숙원사업인 ‘서산공항 건설’ 예비타당성조사가 4개월 만에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한 금융권 개혁 중 하나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이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충남 태안군은 ‘가로림만 해상 교량 건립’을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으로 올려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충청권 언론은 지난 16일 충청권 숙원사업들이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하고, 추진 상황을 살폈다.
<충청투데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가 최근 ‘서산공항 건설’ 사업비 이견을 좁히면서 예타가 다음 단계인 정책성 평가로 넘어갔다. 지난 10월 1차 경제성 점검회의가 한차례 미뤄지며 경제성 평가에서만 약 4개월을 소요한 셈.
이후 재정사업 평가위원회의 종합평가를 거쳐 예타가 내달 중 마무리 될 예정이다. 충남도는 현재 국토부를 보조해 정책성 평가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도의 취약한 공항 접근성을 내세울 방침이다. 또 서산공항이 건설된다면 충남 서북부뿐 아니라 경기 남부권도 1시간 이내 공항 영향권이 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중도일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한 금융권 개혁과 관련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기존 시장 과점 체제를 깨고 경쟁 체제를 도입하는데 지방은행을 택할 수 있기 때문.
최근 신규 사업자 중 하나로 소상공인 전문은행이 거론되고 있다. 이 신문은 이를 두고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염두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고 했다.
충청 정치권은 금융권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윤창현 국회의원(국민의힘·비례)는 오는 22일 충청 지역은행 설립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TJB>는 충남 태안이 ‘가로림만 해상 교량 건립’을 위해 예타면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태안군 이원면과 서산시 대산읍 사이 교량을 놓는 사업이다. 하지만 폭 2.65km의 짧은 거리로 정부의 경제성 조사를 번번히 통과하지 못했다.
이 언론은 가로림만 해상 교량이 실제 예타 면제 대상에 오를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다만 태안군과 충남도가 정부, 정치권을 상대로 꼭 관철시키겠다고 한 만큼 결과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