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26년 안면도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

기본계획 수립‧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내년 정부 승인‧AIPH 공인 ‘도전’

2023-02-08     황재돈 기자
충남도가 오는 2026년 원예산업과 치유를 주제로 대규모 국제 행사를 연다. 충남도 제공.

[황재돈 기자] 충남도가 오는 2026년 원예산업과 치유를 주제로 대규모 국제 행사를 연다.

도는 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가칭 ‘2026 안면도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박람회 개최 추진을 공식화했다.

보고회는 오진기 도 농림축산국장과 정광섭 도의회 농수축산해양위원회 위원장, 원예‧치유산업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착수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원예박람회는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30일 동안 태안 안면도 꽃지해변 일원에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220억 원, 관람 인원은 230만 명으로 설정했다.

주제는 ‘원예산업, 생활과 치유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로 우선 정했다.

이번 행사는 IT 융복합 스마트 원예산업과 치유농업 육성 및 경쟁력 제고, 원예산업 관광‧치유 자원화와 생활산업으로의 전환, 국제 협력 증진 등을 위해 민선8기 공약 사업으로 추진한다.

메가 이벤트를 통해 생산‧소비 모두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화훼산업과 생산‧마케팅 등 전후방 연계가 미흡해 한계를 노출하고 있는 채소‧과수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오는 7월까지 연구용역을 마친 뒤 8∼9월 국제 공인 및 정부 박람회 신청을 하고, 추진협의체 구성‧운영, 박람회 준비 TF팀 구성, 조례 정비 등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정부 승인과 AIPH 공인 등을 받고, 국비 및 지방비 확보, 실행 계획과 세부 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오진기 국장은 “2002‧2009년 개최한 꽃박람회와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며 "2026년 행사를 차질없이 개최할 수 있도록 정부 승인 등의 절차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