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아산만 순환철도’ 국가계획 반영 시동

사전 타당성 용역 착수..천안·아산·당진·평택 총 길이 103.7km

2023-02-01     황재돈 기자
충남도는 31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회의실에서 아산만 순환철도 건설 사업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자료사진.

[황재돈 기자] 충남도가 천안시와 아산시, 당진시, 평택시를 연결하는 순환 철도망 건설을 추진한다.

도는 31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회의실에서 아산만 순환철도 건설 사업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아산만 순환철도는 충남 천안·아산·당진과 경기도 평택을 연결하는 103.7km 규모로, 2035년까지 9618억 원을 투입해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 철도는 기존 경부선과 장항선, 공사 중인 철로를 활용해 건설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도는 이 노선이 건설될 경우 교통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수도권 첨단 기업 유치를 뒷받침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김태흠 충남지사 1호 공약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핵심 철도 교통망으로 메가시티 건설 추진과 성공 정착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용역을 통해 경제적 타당성을 찾고, 국토교통부 차기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신규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는 지역 여야 국회의원, 경기도와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국토부와 기재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며 “베이밸리 메가시티 핵심 교통 인프라를 조기에 확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용역은 서울과학기술대 산학협력관과 동해기술공사가 맡아 사업 추진 타당성 검토 등 결과를 올해 말까지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