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2023년 ‘인구 늘리기 원년’ 총력 대응
인구정책대응팀 중심…8만 명 회복 기대감
[예산=안성원 기자] 충남 예산군이 올해를 민선8기 인구증가 추진의 원년으로 삼고, 새로 개편한 인구정책대응팀을 중심으로 각종 지원정책에 행정을 집중할 방침이다.
16일 군에 따르면, 예산의 인구는 최근 수년간 이어진 감소기를 2022년을 전환점으로 전년 대비 인구가 766명 증가한 7만9571명으로 나타났다. 군은 인구 증가 추세가 계속되면 8만 명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군은 지속적인 인구증가를 위해 올해 인구청년정책팀을 인구정책대응팀으로 개편, 인구정책을 총괄 관리하며 군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 추진에 노력하고 있다.
인구유입을 위해 충남 내포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를 추진 중이며 산업단지 조성으로 우량기업 유치 및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적극 활용한 활기찬 지역 조성과 더 살기 좋은 정주환경 조성 등 지역밀착형 주거·정주환경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소멸위기에 놓인 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예산군 인구감소 대응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10월 민·관협력 인구감소대응위원회, 인구늘리기 추진단을 구성 및 운영 중이다.
군은 군만의 특색있는 인구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장기적인 인구감소대응계획 및 시행계획을 세워 체계적인 인구증가시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1100년의 역사와 충남도청 소재지의 위상에 걸맞은 예산군이 되기 위해 2023년을 재정1조원 시대와 인구늘리기 추진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