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충남 당진에 '해저케이블 임해공장' 착공
1000억 원 투입, 고대지구 4만4800㎡에 건립
2022-12-09 황재돈 기자
[황재돈 기자] 해상풍력 시장을 주도할 해상케이블 새 공장이 충남 당진 고대지구에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김태흠 충남지사, 오성환 당진시장,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당진), 나형균 대한전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시 송악읍 고대지구에서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임해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2027년 해저케이블 시장은 148조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년부터는 해저케이블 시장 규모가 초고압지중케이블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총자산 1조4208억 원, 매출액 1조9977억 원을 기록, 종업원 수는 920명에 달한다.
호반그룹 소속 대기업으로 2011년 당진 전선공장 건설 후 도내에서 제조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새 공장은 1000억 원을 투입, 당진 고대산단 내 4만4800㎡에 건립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중압고압 해저케이블을 중점 생산해 증가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곳은 부두와 인접해 생산과 동시에 배로 선적할 수 있어 수출에 유리하다.
김 지사는 “대한전선은 세계 최대규모의 단일 전선공장인 당진공장을 비롯해 핵심시설 모두 당진에 위치한 기업”이라며 “해저케이블 새 공장까지 더해지면 당진은 전 세계 전선산업을 주도하는 핵심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