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제10회 꽃과 바다 태안 국화축제’ 개최

28일부터 내달 6일···가을낭만 만끽

2022-10-17     최종암 기자
제10회 태안국화축제가 28일부터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반계리 옥파 이종일 생가지에서 펼쳐진다. 태안군 제공.
지난해 원북면 옥파 이종일 생가지에서 열린 제9회 태안 국화축제. 태안군 제공.

[태안=최종암 기자] ‘제10회 꽃과 바다 태안 국화축제’가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10일간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반계리 옥파 이종일 생가지에서 펼쳐진다.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된 꽃과 바다 태안국화축제는 올해로 10회를 맞는다.

그동안 면 단위 행사로 진행되다 지난해부터 태안군 주관 행사로 전환됨으로써 올해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원북으로의 초대’라는 부제 아래 태안8경, 독립문, 주꾸미, 꽃탑, 대형 하트, 한반도 지도, 각종 동물 등 국화로 만들어진 다양한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다.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이자 1898년 순한글 일간지 ‘제국신문’을 창간한 독립운동가 이종일 선생의 생가지를 둘러보는 역사교육의 장으로도 의미가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에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축제장 내 농·특산물 홍보 판매장을 운영하고 목공·도공·서예·천연염색·전통놀이 등 특색 있는 체험부스를 마련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태안 국화축제에 방문하시면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 역사와 문화, 그리고 힐링이 어우러진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실 수 있다”며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위로하시기 바라고, 앞으로 국화축제를 군 대표 가을축제로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