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한밭대와의 통합논의 시작한다"

13일 학무회의 심의 결과 "공식 발표는 상대교 통합 논의 시작 준비 후 공동 진행"

2022-10-14     이미선 기자

[이미선 기자] 충남대학교가 한밭대학교와의 통합 논의를 시작한다. 

충남대는 "13일 오후 제18차 학무회의를 개최, 학무위원 전원 합의로 통합 논의 시작에 찬성하며, 이 사안에 대해 대학평의원회를 거친다. 논의 시작에 대한 공식발표는 상대교가 통합 논의 시작에 대한 준비가 된 후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14일 밝혔다. 

대학 학무회의는 총장·교학부총장·연구산학부총장·대학원장·일반대학원장·법학전문대학원장·각 대학장(직할학부장 제외)·각 처장·사무국장·입학본부장·국제교류본부장·교육혁신본부장·정보화본부장·지역협력본부장,3단계산학연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장·도서관장·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장으로 구성되며, 총장이 의장이다. 

충남대 학무회의가 통합논의 시작을 결정한 것은 지난달 실시한 의견조사에 따른 것이다. 학생과 교수, 직원, 조교, 동문 등 직능단체별 자율에 따라 통합 논의 시작 찬·반 의견을 물어본 결과, 학생을 제외하고 모두 통합 논의 시작에 찬성했다. 

교수, 6급 이하 공무원, 공무직, 조교 등이 70.3%~62.7%로 찬성 의견을 보였으며, 학생들은 96.3%가 반대했다. 

한편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전날(13일) 세종교육청에 열린 국정감사에서 "한밭대와통합 시너지로 지역 발전을 이끄는 국립대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한밭대 구성원들도 총장 후보 시절 통합 의지가 가장 강한 오용준 후보를 총장으로 선출했다"며 한밭대 오용준 총장이 교육부 임명을 받으면  두 대학간  통합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임을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