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 '천안을 이규희' 등 지역위원장 임명 완료

지역구 11곳 중 현역 5곳, 원외 6곳 마무리

2022-07-18     황재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충남 11곳 지역위원장 임명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맨 윗줄 왼쪽부터 문진석 국회의원, 이규희 전 국회의원, 이정문 국회의원, 복기왕 전 아산시장. 두번째줄 왼쪽부터 강훈식 국회의원, 어기구 국회의원,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김종민 국회의원. 맨밑줄 왼쪽부터 나소열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 염주노 라팔재활센터장, 오배근 전 충남도의원. 

[황재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충남 11곳 지역위원장 임명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18일 민주당 충남도당에 따르면,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최근 지역위원장 공모절차를 진행, 실사와 면접·경선을 통해 지역위원장 임명을 마쳤다.

임명된 지역위원장 현황을 보면 5곳은 현역 의원, 6곳은 원외 인사가 이름을 올렸다.

현역은 문진석(천안갑)·이정문(천안병)·강훈식(아산을)·어기구(당진시)·김종민(논산·계룡·금산)의원이 무난하게 각 지역위원장에 선출됐다.

아산갑과 공주·부여·청양’은 현 위원장인 복기왕 전 아산시장과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임명됐다. 조한기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물러난 서산·태안은 염주노 라팔재활센터장이 새롭게 지역위원장을 맡았다.

또 성비위 의혹으로 제명된 천안을 박완주 의원(무소속) 지역구에는 모두 5명이 공모를 신청, 이규희 전 국회의원이 단수 인준을 받았다. 

홍성·예산은 경선을 통해 오배근 전 충남도의원이 김학민 전 지역위원장을 누르고 선임됐고, 보령·서천은 나소열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이들 지역위원장은 차기 총선에서 공천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전망이다.

다만, 지역위원장 임명을 두고 일부 지역에서 잡음이 일기도 했다.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상무위원과 당원 30여명은 지난 14일 민주당 중앙당사를 방문해 “당원들이 수긍할 수 있는 인물을 임명해야 한다”며 임명 철회를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충남도당은 8.28전당대회를 앞두고 내달 14일 도당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