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홍보·전략분야에 ‘민주당계 인사 깜짝 영입’

수석대변인에 김희영, 홍보총괄단장에 이재영 씨 임명 이장우 후보 “길이 달랐지만 진심 통했다. 천군만마” 의미부여

2022-05-11     김재중 기자
왼쪽부터 이장우 캠프에 합류한 김희영 수석대변인, 이창복 전략총괄단장, 이장우 후보, 이재영 홍보총괄단장. 이장우캠프 제공. 

[김재중 기자]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가 민주당측 인사까지 영입하며 홍보·전략분야 강화에 나섰다.

이 후보는 11일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에 김희영, 전략총괄단장에 이창복, 홍보총괄단장에 이재영 씨 등 3명을 영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희영 수석대변인은 중도일보 기자 출신으로 민주당 대전시당 대변인과 민선6기부터 민선7기 초반까지 대전시 미디어센터장을 역임했으며 박병석 국회의장실 공보기획비서관 등을 거쳤다. 민주당에서 박병석, 권선택 등 대전의 대표 정치인과 함께 일해온 만큼, 이장우 캠프 합류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창복 전략총괄단장 역시 중도일보 기자 출신으로, 임영호 전 국회의원과 박성효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바 있다. 오랜 선거경험으로 전략통으로 손꼽힌다.

이재영 홍보총괄단장은 민주당 대전시당 홍보국장 출신으로,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허태정 후보 캠프 홍보국장을 맡아 허 후보 시장 당선에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이장우 후보는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서 “그동안 당이 다르고 길이 달랐지만, 대전과 시민을 향한 저의 진심을 믿고 뜻을 함께 하기로 결심해주셔서 거듭 감사하다”며 “특히 대전에서 가장 유능하기로 정평이 난 좋은 분들을 모셔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