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후보 확정 이장우 “본선 비교우위 충분” 자신감
21일 발표 직후 본선 각오 밝혀, 기업유치 강조 무능·실정 내세우며 비판 “시정교체 이룰 것”
[한지혜 기자]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가 상대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본선 경쟁을 앞두고 “누구든 승리해 대전의 미래를 열겠다”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21일 오전 당 공천관리위원회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장우라는 이름 대신 대전시민의 이름으로 승리하겠다”며 “냉철한 선택으로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 당원 동지들께 감사하다. 6월 1일은 대전 중흥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대전시의회를 방문한 이 후보는 본선 경쟁 전략을 묻는 질문에 “(허태정, 장종태) 누구든 승리해 대전의 미래를 열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 허태정 시장을 겨냥해서는 “무능, 무기력한 시장이 시정을 연장한다면 희망이 없다. 강력한 추진력, 풍부한 중앙인맥 등 제가 비교우위에 있다”고 평했고, 장종태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연세도 10년 많으시고, 중앙정치 경험도 없으시다”며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지역의 가장 큰 현안으로는 일자리와 기업유치를 꼽았다. 이 후보는 “양질의 일자리가 없어 청년이 떠나고 인구가 줄고 있다. 당선된다면 취임 후 산업용지 확보에 전력을 다해 대기업, 강소기업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대전에 본사를 둔 지역은행 설립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 후보는 국회의원 활동 당시 느꼈던 지역의 국비 사업 유치 전략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안타까운 것은 대전이 국비사업 유치할 때 조그맣게 만들어 온다는 것”이라며 “시장은 앞으로 국비 유치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정치적으로도 예산 확보 투쟁에 나서야 한다. 앞으로 굵직하고 큰 공약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는 민주당 허태정 현 시장과 장종태 전 서구청장 중 경선 승자와 대전시장 선거 양자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오는 22~25일 진행되는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