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충청 내륙철도·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충남선대위 필승 결의대회 참석, 서산민항·가로림만 해양정원 등 7대 공약 발표
[류재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충남 선대위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충청 내륙철도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 7대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충남 삽교역과 대전역을 잇는 충청내륙철도를 건설해 충남과 대전을 광역생활권으로 연결하고, 서해안 지역 철도 교통 취약 주민들의 교통 편익을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충남 서부권역과 대전을 하나로 연결해 광역 생활공동체의 상생발전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낙후된 중부권의 동서 교통망 개선을 위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충남 서산~충북~경북 울진)를 추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중부권 내륙 지역의 동서축 광역입체교통망 확충 계획도 내놨다.
윤 후보는 특히 “충청내륙철도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은 충청권 메가시티를 위한 필수적인 기반이자 국가균형발전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며 “서해안의 뛰어난 관광 여건이 중부 내륙과 연계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밖에 ▲내포신도시 탄소중립 시범도시 지정 ▲천안 성환 종축장 이전부지에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서산민항(충남공항) 건설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추진 ▲국립 경찰병원 설립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을 공약했다.
이 가운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대선 공약이었지만, 실행되지 않았다.
윤 후보는 “충남은 대한민국의 중심이다. 역사의 기로에서 늘 나라의 중심을 잡아주셨고, 화합과 통합의 선구자 역할을 해주셨다”며 “충남 도민들께서 일어설 때 대한민국이 희망으로 가득차고, 우리 모두가 미래를 힘차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여러분께서 제게 힘을 모아주신다면 대선 승리, 정권교체, 확실하게 해낼 수 있다”며 “저 윤석열, 충남이 국토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하는 주역으로 완전히 탈바꿈 시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끝으로 “우리는 과거가 아닌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우리 안에 낡고 버려야 하는 것들을 과감하게 없애고, 변화와 혁신으로 국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대한민국을 재건해야 한다”며 “여러분께서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다면 책임 있는 변화로 여러분의 삶에 꿈과 희망을 되찾아 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