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충남선대위 “유관순 정신 살려 윤석열을 청와대로”

아우내체육관서 필승 결의대회, 압도적 승리로 ‘정권교체’ 다짐

2022-01-21     류재민 기자
국민의힘 충남도당 선대위는 21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 아우내 체육관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필승 결의대회를 열고 정권교체를 다짐했다. 황재돈 기자.

[류재민 기자] 국민의힘 충남도당 선대위는 21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 아우내 체육관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필승 결의대회를 열고 정권 교체를 다짐했다. 윤석열 후보는 충남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고, 당원과 지지자들은 압도적 승리를 약속하며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진석(5선. 공주·부여·청양)·홍문표(4선. 홍성·예산) 공동 총괄선대위원장과 이명수(4선. 아산갑)·김태흠(보령·서천)·성일종(3선. 서산·태안) 공동선대위원장, 신범철(천안갑)·이창수(천안병)·박경귀(아산을)·최기상(논산·계룡·금산)·김동완(당진시) 당협위원장과 도당 당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진석 “윤석열은 충청중심 시대 열어젖힐 적임자”
홍문표 “충남에서 윤석열 바람 불씨 점화해 달라”

정진석-홍문표 총괄선대위원장과 이명수 충남도당위원장(왼쪽부터)은 이날 당원과 지지자를 향해 윤 후보의 압도적 승리를 도와 달라고 호소햇다. 황재돈 기자.

맨 먼저 단상에 오른 정진석 총괄 선대위원장은 “오는 3월 9일 선거는 문재인 정권 5년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르는 그야말로 중차대한 선거”라며 “윤석열 후보는 살아있는 권력에 맞서서 홀로 외로이 피 흘리며 싸워온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땅에 불의와 불법과 헌법 파괴에 맞서서 외롭게 투쟁해 왔다”며 “총선 직후 절망을 느꼈던 우리 국민의힘에 희망의 씨앗을 안겨준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특히 “윤석열은 충청의 아들, 충남의 아들이다. 충남이 윤석열을 지지해주지 않으면 그 누가 지켜주겠나”라며 “윤석열 후보는 충청이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게 그야말로 충청 중심 시대를 활짝 열어 젖힐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충남에서 윤석열 바람의 불씨를 점화해 달라. 그리하여 윤석열 바람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홍문표 총괄 선대위원장은 “이곳은 유관순 열사가 살아 숨 쉬는 숨결이 있는 곳”이라며 “우리가 왜 이곳에 모였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뿌리 째, 민주주의를 흔들고 파괴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 이재명 후보, 이거 절대로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위원장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시장경제를 살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누구인가”라며 “이렇게 적당히 (박수치고)할 게 아니다. 전부 일어나길 바란다”며 윤 후보 이름을 연창하며 환호를 유도했다. 

이명수 “충남의 힘으로 나라 바꾸고 윤석열 당당히 세우자”
윤석열 “3월 9일 충남이 만들어낼 새로운 역사 시작할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오는 3월 9일 충남이 만들어낼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것이다. 저와 함께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로 국민 희망을 만듭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황재돈 기자.

이명수 충남도당위원장은 “올해가 유관순 열사가 태어난 지 120주년 되는 뜻깊은 해”라며 “유관순 열사가 애써서 챙겼던 나라가 어떻게 되고 있나. 오늘 1월 21일은 아우내 장날이다. 그런데 지난 1968년 김신조 무장공비가 청와대를 폭파하기 위해 찾은 날도 오늘”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을 겨냥해 “북한이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중동에 계시다. 나라의 외교 안보가 이 지경에 이르렀다”며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국민의 고통은 끝이 없다”고 맹공했다.  

“유관순 열사가 지켰던 이 나라 조국이 어떻게 되고 있는가. 바꿔야 하지 않겠나. 누구로 바꿔야 하나. 충남이, 충청도가 앞장서 압도적으로 윤 후보를 청와대로 보내는 데 동의하신다면 큰 박수로 지지해 달라. 충청의 힘, 충남의 힘으로 나라를 바꾸고 윤석열을 당당하게 세웁시다”고 박수를 유도했다. 

윤 후보는 마지막으로 단상에 올라 “낮은 자세로 여러분의 뜻을 받들겠다. 국민을 살리고, 충남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어 “여러분께서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다면, 책임 있는 변화로 여러분의 삶에 꿈과 희망을 되찾아 드리겠다”며 “오는 3월 9일 충남이 만들어낼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것이다. 저와 함께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로 국민 희망을 만듭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충남 결의대회를 마친 윤 후보는 대전으로 이동해 대전시당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한 뒤 22일에는 세종시를 방문하는 등 충청권 1박 2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