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박병석 의장에 “충남공항 건설 지원” 요청

박 의장, 정책현장 방문 일정으로 충남도청 등 방문 道,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등 10대 과제 설명

2021-10-28     황재돈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박병석 국회의장에 ‘충남공항’ 등 도정 현안사업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충남도 제공.

[황재돈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박병석 국회의장에 ‘충남(서산)공항’ 등 도정 현안사업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양 지사는 28일 지역 정책현장 방문 일환으로 도청을 찾은 박 의장에 충남공항 건설과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 3대 핵심 현안을 설명했다.

양 지사는 먼저 “충남공항은 높은 항공 수요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국가 정책에서 소외받고 있다"며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도민 역량을 모아 충남 서산공항 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충남공항은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충남 혁신도시와 아시아 세 번째 천주교 국제성지로 지정된 해미국제성지 활성화를 위해 예타 대상 선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과 관련해선 “국내 최고 해양환경 가치를 보유한 가로림만을 해양정원으로 조성해 생태자원 보전과 활용을 통해 대한민국 그린뉴딜을 선도하겠다”며 해당 사업이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양 지사는 또 “충남혁신도시는 공공기관이 이전되지 않아 ‘무늬만 혁신도시’로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서 제외된 충남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이 조속히 이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전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28일 지역 정책현장 방문 일환으로 충남도청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한편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안보고에서는 ▲중부권 거점 국립경찰병원 설립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 ▲탈석탄 대응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 추진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해미 국제성지 세계명소화 추진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KBS충남방송국 설립 등 지원을 건의했다.

박 의장은 도정일정을 마무리 한 뒤 충남공항 인근에 위치한 해미국제성지와 가로림만 일원을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현황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