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령화력 폐쇄 ‘후속대책’ 나서
도-보령시-한국중부발전 협약..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추진
2021-03-11 황재돈 기자
충남도가 보령시,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완성키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1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과 ‘보령화력 단계적 폐지 대응을 위한 고용안정 및 에너지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각 기관은 보령화력 단계적 폐지과정에서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과 산업·고용·인구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세 기관은 보령화력 단계적 폐지에 따른 고용안정 대책을 마련·추진한다.
또 보령 해상풍력개발 사업을 포함한 지역 균형뉴딜과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과 상생하고 주민과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일자리·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기관 및 기업 유치에 협력한다.
양 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고 주민과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2월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를 앞두고 ▲보령화력 1·2호기 근무 노동자 고용 유지 ▲보령시 세수 감소분 보전 ▲국가 공모사업 집중 유치 ▲친환경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 ▲탈석탄 지역 에너지산업 전환 지원 사업 예타 반영 추진 ▲정의로운 전환 기금 조성 ▲정의로운 전환 프로그램 발굴·추진 등 종합대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