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드론활용 농촌일손 부족문제 해결
올해 농업용 드론 10대 지원···총 25대 확보 지역 드론자격자 70여 명···올해 40명 양성
태안군은 고령화된 농촌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드론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군은 ‘2021년 농업용 드론 지원사업’으로 2억 원을 들여 올해 총 10대의 드론을 농가에 보급한 뒤 필요에 따라 매년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18일 밝혔다.
가세로 태안군수의 공약사항으로 추진되고 있는 드론 지원 사업은 적은 노동력으로 단시간에 공동방제를 실시, 일제 방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작했다.
군에 따르면 사람이 직접 방제하는 경우 3300㎡ 기준 1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드론으로 방제하면 10분이면 가능해 노동력 절감효과가 탁월하다. 더불어 드론의 프로펠러에서 발생하는 강한 바람으로 벼 아랫부분까지 방제하는 효과까지 있다.
특히 최근에는 병충해예찰, 종자파종 및 원예작물 비료살포 등 다목적으로 드론활용이 가능해져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원활한 농작업 지원 등으로 농가 경영비 절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올해 드론 지원 사업과 관련해 이달 공고 후 다음달 19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지원을 받고자하는 농업인 및 농업법인·생산자단체는 ‘참여 농가수’, ‘공동방제 목표량’, ‘사업운영 방안’ 등을 기재한 신청서를 해당 읍·면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
단, 최근 5년 이내에 지원을 받았거나 중간에 사업을 포기한 자, 지방세 체납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태안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드론조종 자격자는 70여 명이며, 태안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40여 명의 드론조종자격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드론은 농촌의 인력문제를 해소하고 광범위한 면적을 일시에 방제할 수 있는 미래 농업혁신의 첨병으로 농촌의 과제인 생산비와 노동력 문제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이중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농업용 드론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벼농사는 물론 밭농사 등에서도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