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 책방 제1호 기부자는 '박영순 국회의원'

박 의원, 디트 책방에 '나는 홍범도' 기부..계룡문구에 전시

2021-01-12     지상현 기자

<디트뉴스24>가 창간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진행하는 연간기획 '디트 책방을 소개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 1호 기부자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국회의원(대전대덕)이 됐다.

박 의원은 <디트뉴스24>를 통해 캠페인 소식을 접한 뒤 가장 먼저 송은일 작가의 '나는 홍범도'라는 책을 기부했다. 송은일 작가가 지난해 8월 펴낸 '나는 홍범도'는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에서 독립군이 당시 아시아 최강을 자랑하던 제국주의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지 꼭 100주년이 되는 해에 나온 대하소설로 여천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역사소설이다.

박 의원은 '나는 홍범도' 소설을 추천하는 이유를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20년 봉오동·청산리 항일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에 대한 역사소설"이라며 "제목은 '하늘을 나는 홍범도'라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박 의원은 소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로 책 196쪽 '저는 애초에 그러했듯 제 방식으로, 이제 만민이 평등해질 조선을 위해서 싸워나가겠습니다'를 제시한 뒤 "유인석 의병부대 호좌의진 합류 후 반상구분의 모순을 목도하고 신분질서와 계급차별 없는 무장투쟁을 결심하는 홍범도 장군의 성장 모습이 감동을 준다"며 "저도 만민이 자유롭고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역사소설 '나는 홍범도'를 소개하는 박영순 의원.

박 의원은 "우리가 모르고 있던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 시절 항일운동가의 삶을 이해하게 해주는 소설"이라며 "오늘의 우리가 있게 해준 독립군에 대한 미안함과 먹먹함 그리고 그 자랑스러움으로 가슴 속 용기가 일깨워나는 책"이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박 의원이 기부한 책 '나는 홍범도'는 <디트뉴스24>를 거쳐 지역 서점인 <계룡문고> 카페 내 '디트 책방'에 보관, 전시될 예정이다. 계룡문고를 방문한 시민들이라면 누구든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계룡문고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박 의원처럼 책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일반 시민들은 <디트뉴스24>에 책을 기부하면 되며, 모아진 책들은 연말에 기관 및 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디트뉴스24>는 창간 20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점업계 활성화 및 지역사회 독서 분위기 형성 등을 위해 '디트 책방을 소개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