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배 홍성군의원 “기관유치에 사활 걸어야”

274회 정례회 5분 발언..내포신도시 정주여건 향상 필요

2020-11-23     황재돈 기자
김덕배 홍성군의회 의원이 23일 274회 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김덕배 홍성군의회 의원(나선거구·국민의힘)은 23일 “공공기관 유치를 최대한 이끌어 내기 위해 수단방법을 막론하고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274회 2차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에 따라 지역발전을 이끌 골든타임 기회를 반드시 살려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는 공공기관은 120여개로 예상되지만 현실은 녹녹하지 않다”며 “전국 곳곳에서 유치경쟁을 하고 있고, 충남도와 함께 혁신도시 지정을 받은 대전시와도 유치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도내 시·군에서도 지역발전과 인구소멸 방지를 위해 공공기관유치 TF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홍성군도 혁신도시TF팀 운영, 공공기관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하고 있지만, 이에 더해 전략적인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언론보도나 방문건의, 플랜카드 게시와 같은 단순한 방식으로는 공공기관 유치에 한계가 있다. 환황해권 중심, 충남 핵심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계속해서 “혁신도시로 지정된 내포신도시에 공공기관 입주에 따른 전입 인구가 거주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필요한 시설이 유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밝힌 시설은 종합병원, 대형유통시설, 방송국, 대학캠퍼스 등이다.

끝으로 김 의원은 “충남혁신도시 성공완수를 통해 국토 균형발전의 거점도시 구현, 환황해권 중심도시 위상 정립 등 지역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무산시킨다면 미래세대들로부터 역사적 비판을 모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