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공공기관 이전 목적은 지역성장·발전”

23일 실국원장 회의서 '수소산업 오픈랩 사업' 기대감 내비쳐

2020-11-23     황재돈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실국원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양승조 충남지사는 23일 “공공기관 이전 목적은 지역의 성장과 발전”이라며 “공공기관 이전이 단순히 고용창출과 지역상권 활성화에만 머물러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충남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지역경제 성장과 관련 산업의 육성을 이끌면서 도민 행복과 충남 전체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지사는 “이를 위해 도는 현재 이전 공공기관의 발전을 도모하고, 이와 연계한 기업과 산업을 적극 육성키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에 첫 발을 뗀 수소산업 오픈랩 사업이 바로 선도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수소산업 오픈랩 사업’은 지난 9월 산업부 국비지원사업에 선정, 향후 27개월 간 49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사무국은 당진 석문산단 내 위치하게 된다. 도는 지역으로 이전한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충남을 수소에너지 산업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양 지사는 “한국 중부발전과 서부발전이 가진 혁신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대학과 연구원, 관련 기업이 함께하는 개방형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도 미래 역점 사업인 수소에너지산업의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국가의 특별한 지원이 함께하는 만큼 그린뉴딜과 국가 수소경제시대를 충남이 선도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충남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공공기관 지원에 힘을 보태 상생 발전하는 새로운 성공사례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