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신평면, 지역 2천여 취약계층 돕기 앞장

‘곳간나눔터’사업 통해 기부문화 확산

2020-11-16     최종암 기자
신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곳간나눔터 사업 추진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당진시 신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정복순)가 추진하는 ‘곳간나눔터’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곳간나눔터’는 주민자치회, 사회단체 및 봉사자, 지역기업 및 소상공인 등 지역에 속한 모든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나눔사랑을 실천하는 사업으로, 지난 6월 협의체 1차 회의에서 지역특화사업으로 의결됐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제과점, 생필품, 반찬가게, 마트, 농가, 기업 및 소상공인 등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물품과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기부 받아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사랑을 나누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 사업을 위해 지속가능상생재단에서 500만 원, 당진시복지재단에서 200만 원을 지원받았다. 협의체는 이 지원금으로 신평면행정복지센터 광장에 6평 규모의 컨테이너에 저장고 등 내부시설을 갖추고 12월 중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이 시설에는 다양한 기부 생필품을 진열할 예정이며, 진열된 생필품은 신평면 약 2천 여 명의 취약계층이 무료로 사용케 된다.

수급자격은 특별히 규정하진 않았으나 기초연금 대상자, 장애인 연금대상자, 모자가정, 차상위 계층 680여 가정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곳간 나눔터’는 우선 지역의 순순 자원봉사자들이 운영을 돕는다. 시범사업 이후 활성화되면 보다 합리적·체계적 방법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곳간 나눔터’는 12월 중 개소할 예정이다.

곽경훈 신평면 맞춤형복지팀장은 “나눔과 상생을 위해 자발적 기부자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기부 나눔에 동참하실 분은 신평면 행복지센터로 문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