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야당 심판론’은 지구상에 없는 단어”

민주당 총선 프레임에 “뻔뻔함과 이중성 대단, 분노와 슬픔 교차”

2020-03-25     류재민 기자
김태흠 미래통합당 충남도당위원장은 25일 충남도당사에서 열린 총선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야당 심판론' 프레임에 "지구상에도, 선거에서도 없는 단어"라고 규정했다. 사진=황재돈 기자

김태흠 미래통합당 충남도당위원장(보령‧서천)은 25일 “‘야당 심판론’은 지구상에도, 선거에서도 없는 단어라고 규정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남도당사에서 열린 총선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에서 4‧15총선을 앞두고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야당 심판론’ 프레임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디트뉴스> 질문에 “야당심판론을 내거는 민주당의 뻔뻔함과 이중성이 대단하다”고 비판했다.

“전 세계에서, 또 선거에서 한 번도 있지 않은 단어를 만들어내 프레임을 짜는 모습에 분노가 치밀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고도 했다.

그는 이어 “선거라는 건 당시 정권을 잡고 있는 정부와 여당이 국정운영을 잘 했느냐 못했느냐를 판단한다”며 “야당은 견제기능이다. 야당이 반대해 국정운영이 힘들었다고 하는데, 야당이 반대한 부분에 하나하나 귀 기울여 들은 적이 있나. 일방적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지난 23일 어기구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이 합동 기자회견에서 “충남 지역구 전석 석권”을 자신한 부분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어기구 위원장의 발언은 도민을 무시한 염치없고 뻔뻔한 처사”라며 “자기들이 11석을 다 차지하고 싶다고 해서 가능한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집권 이후 코로나19 대책 실패 등 모든 부분에서 지금 이 나라는 부도 직전”이라며 “나라가 바로 서야 한다는 부분에 지역 유권자들에게 표를 모아달라고 호소하겠다. 지역구 의석은 11석이지만, 다수(의석)를 차지할 수 있는 목표를 갖고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