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눈여겨볼 가을 분양단지는?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 1881가구…일반분양 1441가구 ‘목동 더샵 리슈빌’ 993가구…일반분양 715가구

2019-09-10     박길수 기자

보통 추석 전후에는 주택 수요의 관심이 낮아져 분양도 감소하기 마련이지만 올해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면서 물량이 풍성해졌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9~10월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9만 780가구(임대 포함, 총가구수 기준)로 집계됐다.

▣추석 이후 가을 분양물량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

9~10월 분양예정 물량인 총 9만 780가구 가운데 10일까지 기 분양된 2만 1948가구를 제외한 6만 8832가구의 분양이 추석 연휴 직후부터 이어지면서 가을 분양시장의 활발한 움직임이 예상된다.

시도별로는 △경기(2만 7619가구) △인천(7028가구) △대구(7013가구) △광주(5409가구) 순으로 많다. 세종시는 가을 분양물량이 없다.

대전에서는 대단지만 2곳, 2874가구가 풀린다.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은 내달 대전 서구에서‘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를 분양한다.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는 도마변동8재정비촉진구역을 정비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34층, 20개 동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39~84㎡에 총 1881가구로 구성되며 일반분양은 1441가구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39㎡ 12가구 ▲49㎡ 14가구 ▲59A㎡ 232가구 ▲59B㎡ 305가구 ▲74㎡ 512가구 ▲84A㎡ 181가구 ▲84B㎡ 42가구 ▲84C㎡ 143가구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은 이달 말 중구 목동3재정비촉진구역 을 재개발해 선보이는 ‘목동 더샵 리슈빌’을 공급한다.

‘목동 더샵 리슈빌’은 지하2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993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71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분양시장 양극화 심화, 현명한 내집마련 전략이 요구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수도권 외곽과 강원, 충남, 경남권 등 지방 일부 지역에서는 미분양물량이 적체되는 분위기다.

실수요라면 미분양 아파트도 고려해 볼만하다. 건설사들이 미분양해소하기 위해 파격적인 금융혜택, 무료옵션 등 유리한 계약조건을 내거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분양 아파트는 잠재적으로 집값 하락의 리스크를 안고 있는 만큼 개발호재와 인근지역 입주량을 따져본 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수도권에서는 GTX노선 주변, 지방에서는 혁신도시나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유입될 지역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