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3조 3060억원’ 국비확보 점검

29일 3차 국비사업 발굴 보고회, 선제대응 강조

2019-04-29     김재중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29일 오전 국비확보 점검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비 확보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중앙부처의 5월 예산수립 시기에 맞춰 국비 확보사업 중간 점검에 나섰다. 

허 시장은 29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3차 국비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중앙부처 예산수립과 관련한 중앙부처 활동사항과 사업별 반영 여부 등을 점검했다.  

대전시는 내년 전년대비 2449억 원(8.0%) 증가한 3조 3060억 원 국비확보 목표를 정하고 지난 1월부터 TF팀을 가동해 왔다. 

이날 점검회의는 국민체감형 핵심 투자사업, 지속가능한 일자리사업, 미세먼지 저감대책 사업 등 시 현안 사업과 민선7기 약속사업, 장기 과제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사업별 쟁점사항 등을 중점 점검하는 자리였다. 

대전시의 내년도 주요 신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에서 ▲정부출연연 오픈플랫폼 조성 ▲대덕특구 창의혁신공간 조성 ▲실패ㆍ혁신캠퍼스 조성 사업 ▲예타 대상인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 유전자의약산업 진흥센터 건립 등이다.

교통·건설·환경 분야에서는 ▲대덕특구 동측진입도로 건설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대전드림타운 3000호 공급 ▲초등학교 주변 보행로 설치사업 ▲도시철도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사업 ▲대기배출사업장 소규모 방지시설 설치지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바람길숲 조성 등이다.

또한 ▲3․8 민주의거 기념관 건립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대전형 노사상생모델 좋은 일터 확대 ▲생활SOC 복합화 시설 등 역사성 확립 및 시민 밀착형 숙원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다 하기로 했다.

특히 신규 사업과 별도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대전의료원 설립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전하수처리장 이전 등 대전시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지역 정치권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신속 대응하기로 했다.

이밖에 비래∼와동 간 도로(혼잡도로) 건설 등 예비타당성 대상 5개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 점검과 스마트시티 챌린지 등 2019년도 중앙정부 공모 추진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중점 점검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새로운 대전의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4차 산업, 일자리 창출, 지역밀착형 생활SOC 등 중앙정부의 새로운 트랜드 반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실국장은 총괄 TF팀과 협조해 쟁점사항과 대응방안을 명확히 정리하고, 적기 대응해서 정부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내년도 정부예산은 4월 말까지 자치단체별로 정부 부처에 신청을 하고, 각 부처는 5월 말까지 기획재정부에 예산안을 제출하면 9월초 정부예산안 국회제출 일정을 거쳐 국회 심의․의결로 12월초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