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전시당 "불량급식 대책마련 촉구"

2019-03-13     정인선 기자

대전 서구 소재 급식납품업체가 초등학교에 ‘냉동육’을 납품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대전시당이 12일 논평을 내고 “대전이 불량급식의 대표도시가 됐다. 급식도 교육의 일부”라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직접적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의당은 “지난 5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로 냉동육이 해동된 채 식자재로 납품돼 학부모들이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손수 나섰다”며 “대전시교육청은 방관하지 말고 책임기관인 시교육청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 안전”이라며 “아이들의 먹거리를 두고 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설 교육감이 직접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일 대전의 한 축산업체가 서구 소재 초등학교에 냉장 돼지고기를 납품하기로 계약하고, '냉동육'을 납품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12일 오전 관할 구청이 이 업체에 대한 ‘식육포장처리업 위생감시 점검’을 실시해 샘플을 채취하고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다.